산업 AI·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포시즈(대표 탁정수)는 지난 5월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휴스턴 NRG파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양·에너지 산업 전시회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26’에 참가해, 자사 도면인식 솔루션 ‘DeltaFlow’가 글로벌 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OTC는 1969년부터 매년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쇼어·에너지 분야 박람회로, 글로벌 메이저 오일컴퍼니,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엔지니어링사 등 [참가국 수]개국 [참가자 수]만 명이 참가한다. 인포시즈는 [부스 번호/한국관] 부스에 ‘DeltaFlow’를 출품해 도면 자동 인식·지식그래프화 기술을 시연했다.
현장에서는 DeltaFlow가 ① 수십 년간 누적된 종이·스캔 도면을 단시간에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② P&ID·Plot Plan·Isometric 등 도면의 심볼·태그·라인을 자동 인식해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하며, ③ 한국 중공업·에너지 현장에서 검증된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는 점에 참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차별화 포인트 — “단순 OCR이 아닌, 산업 온톨로지 위에서 동작하는 도면인식”
DeltaFlow의 글로벌 호응 배경에는 인포시즈가 그간 국내 반도체·정유화학·에너지 등 핵심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산업 온톨로지(Industrial Ontology) 구축 경험이 있다. 도면 한 장을 단순히 이미지로 변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면에 담긴 설비·라인·신호·태그를 지식그래프로 체계로 연결해 데이터 자산화하는 기술이 이번 OTC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는 글로벌 빅오일·EPC가 최근 가장 큰 과제로 꼽고 있는 ‘레거시 도면의 디지털 트윈화’ 수요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단순 인식률 경쟁이 아닌, 인식한 결과를 곧바로 운영·자산관리(EAM)·디지털 트윈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는 ‘맥락 있는 도면인식’이라는 점에서 인포시즈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K-팔란티어, 이젠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
인포시즈 탁정수 대표는 “도면은 산업 데이터의 시작이자 마지막 미해결 영역”이라며 “DeltaFlow는 반도체·정유화학·에너지 현장에서 쌓아 올린 온톨로지 위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이번 OTC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K-팔란티어’로 불리던 우리가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러브콜을 받게 된 것은, 한국 1등 기술이 곧 세계 1등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산업 데이터·AI 노하우를 글로벌 핵심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행 산업계 관계자 “호기심 수준 넘어선 진지한 도입 검토”
이번 OTC에 동행한 한 국내 산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글로벌 메이저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며 “한국이 1등 하는 산업의 데이터·운영 노하우가 글로벌 표준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인포시즈가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향후 계획
인포시즈는 OTC 현장에서 협의된 PoC 안건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EPC 및 에너지 기업과의 본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또한 북미·중동·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DeltaFlow 공급을 본격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십 및 레퍼런스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